[뉴스핌=주명호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유럽 및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일본은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 부담에 낙폭을 늘려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화권은 당국의 통화 긴축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는 강세를 지속 중인 엔화와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하락 개장 후 낙폭을 1% 이상 늘렸다.
오전 10시 49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156.79엔, 1.08% 하락한 1만 4329.62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11.44포인트, 0.95% 떨어진 1191.91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보합인 97.27엔에, 유로/엔은 0.03% 하락한 134.18엔에 호가 중이다.
샤프는 1.3% 하락했고 파이오니어도 1% 이상 떨어졌다. 실적전망을 축소한 캐논은 0.96% 후퇴했고 경쟁사 니콘 또한 2.8%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는 2.45%, KDDI는 2.1% 내렸고 NTT도코모도 2% 이상 떨어졌다.
이날 중화권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6.09포인트, 0.28% 하락한 2158.23을, 홍콩 항셍지수는 57.16포인트, 0.25% 하락한 2만 2778.6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30.65포인트, 0.36% 떨어진 8383.07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에서 중국은행은 0.86%, 교통은행은 1.62%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들의 매도도 두드러져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1.18%, 페트로차이나는 1.81% 떨어졌다.
반면 통신주들은 상승세를 보여 차이나 유니콤은 0.82%, 차이나 모바일은 0.31% 상승했다.
동남아 증시도 이날 대부분 하락세가 관측됐다. 필리핀 증시는 개장 후 낙폭을 1% 이상 확대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