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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10.1조..'사상 최대' (상보)

기사입력 : 2013년10월25일 08:45

최종수정 : 2013년10월25일 10:16

반도체·IM 등 주력부문 실적 호조 견인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 16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매출 9.74조원, 영업이익 2.06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면서 모바일ㆍ서버향제품군과 게임기향 D램 판매 확대를 추진했고, 낸드 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ㆍ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Display Panel) 부문은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한 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 생산능력(CAPA)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매출 36.57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 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갤럭시 탭3 등 태블릿도 7월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UHD TV 확산, 50형 이상 대형 사이즈 판매 확대, 보급형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생활가전은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했으나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영향과 신흥시장 환율 절하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4분기는 IT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나 글로벌 시장 경제 불확실성, 이머징 마켓 통화불안 등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방침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향 수요 증가와 일부 D램 공급 불확실성의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AP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아이소셀' 적용 고화소 이미지센서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차세대 공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하락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시장 여건이 예상되지만  LCD 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OLED 패널의 경우 감가상각비, 미래 대비 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제품,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호기이다.

휴대폰은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시장 수요 강세는 지속되나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매출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이어 갈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 3의 글로벌 확산과 갤럭시 기어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략에 따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V의 시장 수요는 3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고 UHD TV, 대형 TV 판매 확대를 놓고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실속형 LED TV와 지역특화 제품으로 적극 대응해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보급형 모델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로 6조원을 집행했고, 이 중 반도체에 2.6조원, DP에 1.9조원을 각각 집행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시설투자 집행금액은 약 15조원으로, 4분기에 국내에서는 D램 공정 전환, 연구소 건립 등에 투자하고,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과 쑤저우 LCD 공장 투자로 연간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인 24조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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