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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타고 달린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24일 16:21

최종수정 : 2013년10월24일 16:21

- 3분기 실적 부진..연말 출시 제네시스로 수익성ㆍ이미지 향상 기대

24일 언론에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 랜더링 이미지.(사진 = 현대차 제공)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24일은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날이다. 이날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는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사양으로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노조의 부분파업과 영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판매감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타고 다시 성장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3분기 매출ㆍ영업익 동반 감소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3분기 매출 20조8194억원(자동차 17조546억원, 금융 및 기타 3조 7648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자료 : 현대차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10.2%, 영업익 16.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0.8%포인트 감소한 9.6%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은 노조의 부분파업 및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판매대수는 110만9025대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내수는 15만3200대로 10.8% 감소했으며, 해외도 8.7% 감소한 95만600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누계로는 판매 350만22대, 매출 65조3699억원(자동차 53조7748억원, 금융 및 기타 11조5951억원), 영업이익 6조2851억원, 경상이익 8조7539억원, 당기순이익 6조863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야심작 제네시스로 수익성ㆍ브랜드이미지 UP

자료 : 현대차
현대차의 실적회복을 견인할 기대주는 단연 제네시스다. 지난 2008년 첫 출시된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후륜구동 세단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5만대 이상 팔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진보된 디자인 철학과 인간공학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디자인, 강인한 차체와 엔진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주행성능, 강화된 안전성 등이 특징으로, 연말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자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이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등 고급차의 역사를 써 내려온 제네시스가 더욱 진화한 ‘신형 제네시스’로 탈바꿈했다”며 “모든 역량을 집결해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세계서 491만대 판다
현대차는 내년 생산 목표를 491만대로 잡았다. 이는 올해(466만) 보다 26만대(5.6%) 늘어난 것으로, 중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생산능력은 미국 및 브라질 공장 3교대제 도입, 터키 공장 10만대 규모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지난해 442만대에서 올해 465만대로 확대된 상태다.

김영태 현대차 재경사업부 상무는 “미국 공장에 3교대를 도입하며 30만대에서 37만대로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고 터키 공장은 신형i10 투입을 위해 10만대 규모 라인을 증설했다”며 “지난해 442만대, 올해 465만대에 이어 내년에 491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공장은 2만대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완공된 중국 상용차 공장에서 9만대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상용차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공장의 추가 증설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상무는 "지금은 질적성장의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며 "당분간 신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내년 자동차 경기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는 4.1% 성장한 8360만대로 예상된다"며 "엘란트라 등 주요모델 노후화에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 소나타 출시로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4분기 원ㆍ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달러당 107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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