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총 2억 2000만원 사용…부적절한 예산 집행"
[뉴스핌=오수미 기자] 수출입은행이 난방비 절감목적으로 직원들의 실내근무용 방한복 구매에 2억2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난방비 절감액은 1824만원에 불과해 과도한 지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국회 기재위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따른 공공기관 동계 자율복장 적극 권장 정책에 따라 방한 목적의 구스다운 자켓 총 890벌을 구매했다.
방한복 구매 계약 내용에 따르면 구매에는 자켓 당 약 25만원, 총 2억2000만원 규모의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의 지난해 동절기 난방비 절감액은 1824만원에 그쳤다.
최 의원은 "실내 근무 은행원들에게 고가의 아웃도어 구스다운 자켓을 '실내방한용'으로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한 예산 집행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