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 블러드'의 리버 피닉스. 1990년대 최고의 배우로 주목 받던 리버 피닉스는 1993년 10월31일 약물과다복용 부작용으로 숨졌다. [사진=Mtv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23세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스타 리버 피닉스의 영화 속 마지막 얼굴을 담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Mtv가 23일(한국시간) 공개한 이 영상은 영화 ‘다크 블러드(Drak Blood)’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리버 피닉스가 걸어가며 주인공 조나단 프라이스와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 그려진다.
그간 리버 피닉스의 유작 ‘다크 블러드’ 관련 영상은 트레일러를 포함해 서너 편이 공개돼 왔다. 이번에 Mtv에 의해 빛을 본 영상은 리버 피닉스 골수 마니아들도 입수하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이다.
영화 ‘다크 블러드’는 한 쌍의 남녀가 미국 유타 사막지역으로 두 번째 신혼여행을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다. 리버 피닉스는 사막 인근에서 비밀리에 핵실험이 진행되는 것을 눈치 채는 인디언 혼혈 청년을 연기했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형으로도 유명한 리버 피닉스는 반항아적 이미지와 수려한 외모로 ‘제2의 제임스 딘’으로 주목 받았다. 영화 ‘아이다호’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그는 ‘다크 블러드’를 80% 이상 촬영했던 1993년 10월31일 라이브클럽 ‘바이퍼 룸(Viper Room)’에서 발작을 일으켰다. 당시 리버 피닉스가 쓰러지자 연인 사만다 마티스, 동생 호아킨 등이 급히 911을 불렀지만 병원에 도착한 뒤 소생하지 못했다. 사인은 약물과다복용에 따른 심장마비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