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초보자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헤드업이다.
모든 미스샷의 원인을 헤드업으로 돌리기까지 한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헤드업은 스윙 중 일어나는 필수적인 머리동작의 하나다. 헤드업도 헤드업 나름이다.
미스샷이 헤드업의 결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헤드업의 결과는 아니다. 헤드업은 스윙의 마지막 단계인 피니시 동작을 언급하지 않고는 설명될 수 없다.
피니시 때 양쪽어깨가 좌회전하면서 머리도 따라 돌아가려고 하는 현상이 생긴다. 신체의 특성상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몸은 폴로스루 단계까지는 회전축을 중심으로 한 채 스윙이 가능하다. 하지만 폴로스루 후에는 이 축의 고정과 유지가 힘들어진다.
웬만큼 골프를 했다는 골퍼들도 피니시 동작에서 똑바로 서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거나 또는 앞으로 넘어질 듯 균형ㅇㄹ 잡지 못하는 것은 발 이 때문이다.
백스윙의 톱에서 피니시까지 회전각도는 360도 넘는다.
그러나 실제로 다일 관절이 360도 회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윙 중 머리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만약 무리하게 머리의 움직임을 막을 경우 다른 동작에 영향을 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