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10월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한 자릿 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21일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19일간의 세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9~4.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신장률이 전점 기준으로는 7.2% 늘었다. 기존점은 4.5% 신장했다.
전점 기준 상품군별로 여성복 5.0%(여성패션 2.5%·영캐주얼 7.4%), 레저 12.2%, 일반스포츠 10.5%, 주방 20.9%, 식기·홈데코 22.6%, 패션잡화 6.3%, 해외패션 6.5%로, 전 상품군이 골고루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세일 초반에는 기온이 26~27도를 오르내리는 화창한 날씨를 보이다가 중후반부로 가면서 날씨가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로 변화면서 관련 상품이 잘 팔렸다. 패션잡화(선글라스), 장신잡화(핸드백), 레져(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과 두꺼운 외투가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세일 초중반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의 공휴일 영향과 세일후반부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패션상품의 겨울 아이템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존 매출 트렌드를 유지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작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혼수 수요 증가로 가구(39.5%) 모피(28.3%) 등 혼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
모피의 경우 수도권 8개점에서 대형 행사를 진행하고 가격 인상 전 세이블 등 하이엔드 모피를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겹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 신장률로 작년에 비해 소폭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혼수상품군인 주얼리·시계(23.7%) 모피(9.5%) 주방(9.2%) 가전(8.1%) 부문이 인기를 끌었다.
반면, 영캐주얼(-10.8%) 여성캐주얼(-1.5%) 남성캐주얼(-8.8%) 스포츠(-6.1%) 구두(-5.4%) 핸드백(-6.7%) 등은 역신장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