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무명의 박상언(26.한국야쿠르트)이 홀인원 한방으로 1억9000만원하는 BMW 750Li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상언은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13번홀(파3.221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깃대 앞 10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박상언이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428만원에 불과하다.
박상언은 2010년부터 정규 투어에 들어온 뒤 벌어들인 상금(4661만원)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홀인원 한방으로 벌어들였다.
박상언은 경기 후 “티샷을 한 후에는 볼이 홀에 들어간 줄 몰랐다. 걸어가다 들어간 걸 알고 처음에는 사실 얼떨떨했다”면서 “첫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정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해 기쁘다. 홀인원을 하면 잘 풀린다고 하던데 앞으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언은 이날 6오버파를 쳐 합계 11오버파 224타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박상언 [사진=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