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8일 인천 스카이72C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선두에 3타차 공동 1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박주영(23·호반건설)은 5언더파 67타로 캐서린 헐 커크(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주영은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이다.
이날 박인비의 성적은 좀 아쉬움이 있다. 현재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에서 따라붙고 있고 이 대회가 3라운드 54홀인 셈을 감안하면 첫날부터 치고 나가야 한다.
페테르센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상금랭킹에서 약 48만달러 차이로 페테르센에 앞서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8만5000달러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페테르센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290점으로 1위, 페테르센이 213점으로 2위다. 올해의 선수 점수는 우승하면 30점, 2위 12점 순으로 매 대회 10위 이내의 선수에게 부여된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개다.
신지애(25·미래에셋)와 김하늘(25·KT), 미셸 위(24) 등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서희경(27·하이트진로), 김효주(18·롯데), 김세영(20·미래에셋)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다.
그러나 최근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장하나(21·KT)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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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8일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린 LPGA 한나.외환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에서 샷을 한 뒤 타구를 살피고 있다. [사진=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