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충남 천안의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말리 축구국가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한국 이ㅇ민이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팬들에 하트를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 1분 만에 터진 손흥민(레버쿠젠)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6일 아이티전(4-1) 승리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2승째를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근호(상주)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작전을 구사했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에 포진했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2선에서 공격진을 지원했다.
그러나 말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말리는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모디보 마이가(웨스트햄)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슈팅 개수에서 9개(유효슈팅 3개)-1개(1개), 볼 점유율 58%-42%로 우세했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지 못한 셈이다.
전반 38분 상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호의 공격력은 후반들어 폭발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이청용이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말리의 골망을 갈랐다.
쐐기골은 후반 8분에 부상을 입은 구자철을 대신해 투입된 김보경(카디프시티)의 발에서 터졌다.
김보경은 교체돼 들어간 지 4분 만인 후반 12분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흘려준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골을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