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전쟁'에 쏟은 에너지 절반만 성장에 쏟아도…" 비판
출처=AP/뉴시스 |
14일(현지시간) 서머스 전 장관은 자신의 블로그 및 파이낸셜타임즈(FT)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일부 정치인들이 부채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부채문제 전망은 불확실성이 높다"면서도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보다 다양한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성장에 집중하면서 간접적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현재 나타나고 있든 정치권이 예산관련 협상에 치중해 있는 것보다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훨씬 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정치적인 부분에 얽매여 풀어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라는 것이다.
그는 공공기반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개인 기반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장벽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 과학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중기적으로는 최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천연가스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 5년간 '예산전쟁'에 소모한 에너지의 절반 만이라도 성장 전략에 쏟아붓는다면 우리는 건전한 정부예산 및 미국인들의 권위를 회복하는 결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의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