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4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본, 홍콩 등 주요 증시들이 휴장한 가운데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세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무역수지가 수출부진으로 흑자폭을 크게 줄인데 이어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보다 상승폭이 늘어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 7분 기준 2.04포인트, 0.09% 오른 2230.1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9월 무역흑자는 15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0.3% 감소했을 뿐더러 8월 흑자규모 286억 1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27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CPI는 식품물가 급상승 영향에 전년대비 3.1% 올라 역시 전망치 2.9% 상승을 상회했다. 함께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 하락해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증시에서 평안 보험그룹은 0.03%, 중국농업은행은 0.4% 하락하고 있다. 반면 공상은행은 0.26% 올랐다.
대만은 장 초반 하락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가권지수는 65.13포인트, 0.78% 하락한 8284.24를 기록 중이다.
PC업체 에이서는 9월 매출이 전년대비 19.3%나 급감했다는 소식에 이날 1.5% 하락했다.
이날 동남아 증시도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증시는 1% 이상 하락한 반면 말레이시아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