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CC(파71)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시즌 1승의 이일희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렉시 톰프슨(미국)에 1타차로 앞섰다.
이일희는 "퍼트가 잘 됐다. 코스가 페이드샷(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샷)를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평산산(중국)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언더파 141타,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시즌 박인비에 이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에 각각 랭크됐다.
올해로 4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3년 연속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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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사진=AP/뉴시스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