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대부분 상승폭 확대
[뉴스핌=주명호 기자] 11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미국 부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이날까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정부 및 의회의 예산안 협의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오전장 중반 공화당의 타협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소식과 주말을 앞둔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은 어느정도 제한된 측면이 있었다.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0.03엔, 1.48% 오른 1만 4404.74엔을 기록했다. 지수가 1만 4400엔 선을 회복한 것은 8일 만이다. 토픽스는 19.22포인트, 1.63% 상승한 1197.17로 마감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된 것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오후 3시 46분 기준 달러/엔은 0.25% 상승한 98.40엔에 거래돼 지난 9월 30일 수준을 회복했다. 유로/엔은 0.41% 오른 133.25엔에 호가 됐다.
중국과 홍콩도 이날 일제히 상승폭을 높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 상승한 2228.15에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283.99포인트, 1.24% 전진한 2325.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6% 정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다만 대만은 강보합에 머물렀다. 가권지수는 4.64포인트, 0.06% 오른 8349.37에 마감했다.
동남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으며 통화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필리핀과 인도 증시는 1% 가량 올랐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증시도 0.47~0.75%의 오름세를 보였다. 인도네이사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1455루피아까지 떨어졌으며 인도 루피화도 61.235루피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