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CJ E&M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CJ E&M의 주가는 올해 중 KOSPI를 약 58%p 상회하며 전일 종가 52주 신고가를 시현했다"며 "실적모멘텀 가시화와 글로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CJ E&M은 3분기 눈높이 하향에도 불구 강한 실적모멘텀과 영화로부터 게임, 방송 등 글로벌 스토리의 확대 기대, 낮은 외국인 지분율(8.6%)로 인한 수급 개선 기대 등이 주목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OP는 1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임 부문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광고 경기 약세에 따른 방송 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의 OP가 123억원으로 통합법인 출범 후 가장 양호할 전망이다. CJ E&M의 모바일 게임들은 매출 상위 랭킹의 1/3을 차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 부문의 OP는 69억원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사업수익 등 콘텐츠 관련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 부진과 제작비 증가 영향 때문이며 영화 부문의 약 10억원의 흑자, 음악 부문은 다시 적자 상태 전환이 예측된다.
그는 "광고 경기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 하향을 감안해도 실적모멘텀은 매우 양호한 양상으로 4분기 OP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8.4% 상승, 2014년은 27.9%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황이라 해도 방송광고 시장의 성수기 진입 효과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효과, 게임 및 방송 부문으로 글로벌화 확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