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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정책 따라 中 가전·휴대폰·게임시장 격변 예고

기사입력 : 2013년10월02일 11:36

최종수정 : 2013년10월02일 13:31

[뉴스핌=강소영 기자]   백색가전에 대한 제품 기준 강화와 4세대(4G) 모바일 시대 개막 등 새로운 정책 및 제도개선이 이뤄지면서, 중국 전자 및 IT스마트폰·게임기 업계에 시장 재편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전제품 에너지소비효율 대폭 강화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1일부터 시행된 백색가전 제품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효율 기준의 영향으로 중국 가전업계가 기술우위를 점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과 국가표준화위원회는 최근 인버터 에어콘·평면 TV·세탁기·주방용 후드·열펌프 온수기의 5대 가전용품에 대해 기존의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이번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전업계는 새로운 가전제품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이 세탁기 업종에, 그 중 드럼식 세탁기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절전·절수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소비등급 1등급의 드럼세탁기는 1kg의 옷을 세탁할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7ℓ를 초과할 수 없고, 사용되는 전기량도 0.11kw를 넘어서면 안된다. 기존 기준은 같은량의 옷을 세탁할 때 허용된 물의 사용량은 12ℓ였다.

한편, 이미 기술우위를 점한 가전제품 대기업은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 가운데 새로운 에너지효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2,3급 제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 수준이 낮은 상당수 중소형 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한 화력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의 조리문화로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주방용 후드 시장에서도 중소형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효율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에게 보조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해통(海通)증권은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의 거리(格力)전기·메이디(美的)전기·하이얼(海爾) 및 TCL 등 가전 대기업이 새로운 규정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올해 연말 중국 4G 시장 '빗장' 푼다
중국 정부의 4세대(4G) 서비스 승인 시기에 전세계 통신·모바일 및 반도체 기업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내년 초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4G 시장 쟁탈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1일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信息化部)가 올해 10~11월 4G서비스 승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이미 내년 봄 출시를 겨냥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외국계 브랜드의 아성을 넘어 빠르게 시장 잠식 중인 중국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년 봄 4G 스마트폰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요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요 부품 직접 생산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대표 통신설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海思)을 통해 LTE모뎀 출시했다. 화웨이는 중국산 스마트폰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4G 시장을 둘러싸고 기술력을 강화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삼성·애플 등 외국 업체의 격돌이 예상된다.

◇ 13년만에 '해금조치' 가정용 오락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중국 게임콘솔(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겨냥해 상하이미디어그룹 자회사인 베트스TV 뉴미디어와 공동으로 벤처 설립에 나서면서 중국의 게임콘솔 시장 참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00년부터 아동 정서 발달장애를 이유로 자국 내 게임콘솔 판매를 전면금지했으나 최근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출범시키면서 이 지역내에서 콘솔 판매를 전격 허용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게임기 시장 전면 개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의 게임콘솔 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스마트TV·셋톱박스에 이어 게임기까지 '거실 쟁탈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관련 업계는 게임콘솔 시장 개방 초기 소니·닌텐도 및 MS 등 외국계 기업이 우세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게임기·온라인 동영상·전자기기 등 관련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업종연구망이 발표한 '2013~2017년 중국 게임기간업 보고서'에 따르면,현재 중국의 게임기 사용자는 적어도 2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또한,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 등 관련상품을 포함한 시장 규모도 40억 위안(약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게임 시장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T업계 전문가는 "게임콘솔 시장은 이미 사실상 대외에 개방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게임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쳐야 하는 점이 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의 장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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