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계획이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최종 목표인 10%까지 인상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ㆍ재생담당상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내년 4월 소비세를 8% 인상한 뒤 경기가 둔화되면 다음 단계를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소비세를 8%로 인상한 뒤 오는 2015년 10월까지 다시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리 경제상은 8%로의 소비세 1단계 인상이 실패한다면 추가 소비세 인상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르면 오는 1일 노년층 복지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세수확보 차원에서 첫 번째 소비세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리 경제상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도쿄가 국가 전략을 홍보할 수 있는 관광 및 비즈니스 특수 지구로 지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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