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27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 상승 분위기 속에 일본 홀로 하락 마감했다.
간밤 양호했던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다음주 예산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아직까지 뚜렷한 합의 소식이 들리지 않아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완전히 내려놓지는 못했다.
일본 증시의 경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내달 1일 발표될 소비세 인상안과 성장전략 역시 지수에는 부담이 됐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는 근 5년래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며 디플레 타개 기대감을 높였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9.05엔, 0.26% 하락한 1만 4760.07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2.97포인트, 0.24% 하락한 1217.52로 마감됐다. 다만 닛케이지수는 이번 한 주 기준으로는 0.1% 올라 4주째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주 중에는 방사능 유출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니가타현으로부터 재가동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6.6%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전날 중앙은행이 9개분기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자극 받아 은행주 중심으로 강세장이 연출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6포인트, 0.56% 전진한 8230.68로 거래를 마쳤고,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0.23%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오름세다. 오후 3시4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 0.39% 전진한 2164.22를 지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87.05, 0.81% 오른 2만 3312.08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