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정부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부양책에 나서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부채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일본 국채와 엔화가 중장기적인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부채 문제나 성장의 형태,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중국은 일본과 상당히 흡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일부에서 하고 있지만 오히려 고평가된 상태다.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성장률이 매우 낮지만 다른 선진국 경제에 비해 강한 편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책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는 없는 일이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또 미국 30년물 국채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마이클 웨인버그(Michael Weinberg)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