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해체 결의안을 놓고 핵심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유엔 외교관들의 말은 인용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위한 결의안 핵심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시라아와 관련한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초안은 조만간 안보리에 제출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러시아는 결의안 초안에 대한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러시아 대표단 대변인은 "(결의안 합의는)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결의안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단 간의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이들 상임이사국 대표단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회동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