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장현성 여진구 장준환 감독 배우 김윤석 김성균 박해준(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 대해 “이 영화는 몇 마디 몇 단어 몇 문장으로 어떻게 축약할 수는 없다. 그만큼 많은 것을 깊이 있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 주위, 내 안에 있는 어떤 괴물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무섭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한순간을 영화 안에서 구현해 보고 싶었다”며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장 감독은 또 “내가 나름대로 영화적으로 스타일리시하다. 그런데 ‘화이’는 그런 거 다 배제하고 인물들과 그 감정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감독은 “관객들이 가슴 속 깊은 먹먹함, 슬픔, 아련함 등을 떠올리면서 영화관을 나갔으면 좋겠다. 내 안의 괴물은 어디서 생겨났는지 주위에 왜 이렇게 괴물이 많은 건지 그런 질문을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렸다. 내달 9일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