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IT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반도체 제조업체인 CNE(Crocus Nano Electronics)와 차세대 메모리 주력제품인 자기저항메모리(Magnetic RAM, M램) 식각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CNE는 세계 굴지의 MRAM 반도체 개발업체인 크로크스 테크놀로지와(Crocus Technology)와 러시아 국영 해외투자기업 러스나노(RUSNANO)가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공급은 미국 크로크스 테크놀로지에서 모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양산성을 검증한 만큼 주성의 신제품이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기존 반도체와는 달리 다양한 화합물 신소재를 사용하는 차세대 반도체로서, 기존 장비로 가공이 어려운 플래티넘, 망간, 코발트 등의 자기 금속층을 제거할 수 있다.
M램은 플래시메모리의 장점인 비휘발성과 D램의 장점인 빠른 동작속도를 결합한 저전력 고집적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 받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가 주목된다.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는 "이번 장비공급은 양사가 세계 최초로 M램 양산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개척하는데도 공동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