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00선을 회복했다. 추석 연휴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도 오름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7포인트, 1.02%오른 2014.69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17.37포인트, 0.87% 오른 2011.6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2018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56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73억원의 매수세다.반면 개인은 694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725억원의 매수우위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가 유지된만큼 이들의 포지션 변화가 있기 전까지 단기랠리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로 통신, 건설을 비롯해 증권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 3인방과 포스코, SK하이닉스가 1~2%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 상단은 2050포인트로 의견을 유지한다"며 "현재 경기 모멘텀이 순환적 상승의 상단에 위치해 변곡점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27포인트, 0.43% 내린 528.62를 기록 중이다.
서정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셀트리온은 12%대 내리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