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학생에 인센티브 제공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고용률 70%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등학생·전문대생 청년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기업현장에서 공부하면서 일을 배우는 제도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 도입 계획과 관련,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제도가 확산돼 조기에 정착하도록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참여기업에게는 훈련프로그램 개발 시 컨설팅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을 우선 지원하고, 참여학생에게는 근로장학금 혜택 지원과 함께 병역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전문연구요원) 기회가 우선적으로 부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와 노동시장 진입 지연 문제가 해소돼 청년 고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