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100%'
[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9월 금리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8월에는 금리상승 전망이 하락에 비해 압도적이었으나 9월 조사에서는 금리 하락 의견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승 의견이 하락 의견보다 우세했고 전체적으로 보합 의견이 60%를 넘어섰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9월 금리전망 BMSI는 93.7로 전월 대비 19.6p 상승해 금리와 관련된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0.3%(전월 66.7%)가 금리보합에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3.0%(전월 29.6%),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16.70%(3.7%)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응답자들은 모두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8월에도 전체 응답자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응답자들은 "주요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의 기준금리 상승유인과 이머징 금융시장의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대외적인 하락유인이 상존하고 있으나,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27개 기관,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기관은 93개 기관 126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