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월요일을 맞은 일본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주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도쿄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또한 개장전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개선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97엔(2.41%) 오른 1만 4194.78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종합지수인 토픽스는 26.69포인트(2.33%) 상승한 1174.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3% 오른 1만 4141.67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1만 4200선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일본 도쿄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터키의 이스탄불을 제치고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25차 총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일본 도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에 증시 역시 상승세다. 올림픽 개최시 긍정적인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앞서 발표된 수치보다 개선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2분기 GDP는 전 분기대비 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앞선 0.6% 성장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 외에도 함께 발표된 지난 7월 경상수지는 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7월 경상수지가 5773억 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6월 흑자 수준인 3630억 엔과 함께 시장 전망치인 4878억 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