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9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시화 우려 속에서 상승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는 이번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시리아 공습 승인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인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리아 공습 논의가 연준의 9월 정책회의 직전에 이루어진다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중국의 수출 호조가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한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9월부터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에 코스피 강세를 도울 것"이라며 "부진한 고용시장 개선속도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 지연이라는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이 오는 10일 차기 아이폰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의 레벨업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수급여건 변화가 크지 않다면 코스피의 단기 상승추세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 업종의 쏠림이 강하지 않은 만큼 업종 대표주의 순환 과정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