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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이후 증시는] ③자산운용사 CIO들 "外人러브콜…더 오를 것"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13:59

최종수정 : 2013년09월06일 13:59

경기민감 수출주·중국 관련주 관심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증시가 일부 신흥국 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우려 속에서도 차별성을 나타내며 1950선대까지 올라선 가운데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들도 향후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양호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도 지수 상승을 더 이끌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CIO는 6일 "큰 방향으로 보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출구전략, 시리아 사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조정 받을 때 투자자들은 중국, 유럽의 경기 회복을 보며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은 4분기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 전까지 미국의 금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일시적인 스파크는 있을 수 있겠지만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오히려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신흥국 위기가 최악의 사태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CIO는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독일 총선 등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리스크가 더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며 "대내적으로는 한국의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를 내며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2000선까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락해도 1940~1950선으로 많이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2조7000억원 어치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은 시장을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CIO는 "지금은 경기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며 한국은 물론 대만, 중국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국가들이 조명받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점이 최소한 중립으로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CIO는 "국내 시장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 되면서 외국인들의 스탠스가 'sell(매도)'에서 'buy(매수)'로 바뀌었다"며 "경기 바닥 국면에 밸류에이션이 낮으니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대형 수출주, 중국 관련주 등을 꼽았다.

김지훈 CIO는 "당장은 자동차, 소재, 조선 등 수출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수주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환율이 안정화되는 요인도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학주 CIO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 화학 등 중국 관련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허남권 CIO는 "주가가 싼 경기민감 업종의 대표 종목들이 가치주 영역에 들어왔다"며 "삼성전자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주가 수준은 가치주"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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