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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개선에 3일째 랠리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9월06일 06:29

8월 고용지표 앞두고 '관망 심리' 작용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2주째 감소 '개선'
- 미국 서비스업 경기, 8년래 최고 수준
- 드라기 "필요시 추가 부양 조치 검토 중"
- 블랙베리, 11월 매각 완료 계획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한번 소폭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선된 경제지표에 잠시 안도감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6.61포인트 오른 1만 4937.4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12%, 2.00포인트 상승한 1655.0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27%, 9.74포인트 상승폭을 보이며 3658.78에 거래를 마쳤다.

먼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9000건 줄어들며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만건 대비로도 양호한 수준으로 4주 이동평균건수 역시 전주의 33만 1500건보다 줄어든 32만 8500건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고용시장 개선과 수입 증가는 소비자 지출세를 유지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역시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6을 기록,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케 하는 50선을 크게 상회하면서 대부분에서 확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공장주문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 상무부는 7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나 시장 전문가인 3.3%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기 회복세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다"며 "이는 단지 시작 수준일 뿐 이에 열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표현했다.

그는 유례없는 경기침체로부터 유로존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의 0.50%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밝혀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 위원들은 현재의 경제 개선 상황을 기반으로 볼 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못한 만큼 가능성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ECB는 내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 6월 당시 전망치인 1.1%보다 소폭 내려잡았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1.5%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이전의 1.4%보다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3%로 예상했다.

FAM 밸류펀드의 존 팍스 매니저는 "불확실성은 항상 시장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경제에 잠재해있는 흐름은 좋은 상태로 나타나고 있고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금융주가 상승한 반면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통신주와 유틸리티주 등은 약세를 연출했다.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 야후는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야후는 지난해 구글 부사장 출신인 마리사 메이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업한 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침체에 빠진 야후의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된 메이어는 이미 야후의 메인페이지와 이메일, 플리커 포토쉐어링 서비스 등을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해왔다. 또한 모바일 분야에서의 이용자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전략적 대안의 하나로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블랙베리가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11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재 관계자들은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와 베인캐피탈, 그리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버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지난 8월 특별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대안 중 하나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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