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풀무원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풀무원건강생활은 4일 오전 11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건강먹거리 브랜드 '아미오(amio)'로 반려동물 사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미오(amio)'는 풀무원의 창업이념인 '생명존중' 정신과 지향점인 '바른 먹거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보호자가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만든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다. 풀무원이 소비자 조사실시한 결과, 소비자 67%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호감도로 인해 풀무원이 만드는 반려동물 식품에 대해 구입의사를 밝혔다고 풀무원은 소개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올해 반려견(犬) 식품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에는 반려묘(猫) 식품 및 VIP서비스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4분기 매출계획은 1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연평균 120% 성장을 통해 향후 3년내 중국시장도 진출, 5년내 연간 250억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미오(amio) 제품은 반려견을 위한 유기농급 주식 5종과 간식 4종으로 내놨으며, 특히, 풀무원의 식품 제조 환경과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합성첨가물(보존료,감미료)은 일체 첨가하지 않고, 쌀겨, 닭간, 골분 등의 부산물이 아닌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육과 통곡물, 통견과류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식을 선호하는 반려견의 식습관을 고려해 원료에서도 양고기,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1순위로 넣었으며, USDA(미국농무부 유기농 인증마크)와 ECOCERT(유럽 유기농 인증단체 인증마크)로부터 유기 인증을 획득한 천연원료를 연령별 주식은 95%, 기능성 주식은 70% 이상 사용했다.

국내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3%의 성장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유기농 등의 고급사료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수입사료가 국내 시장의 약 82%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전체 시장의 성장에 비해 국내산 제품의 점유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풀무원건강생활 유창하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이 기르는 동물을 친구이자 가족으로 받아 드리고 있으며,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