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웰빙시대, 여가시간 활용할 수 있는 '공원·문화·체육시설' 인근 아파트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5: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가격 상승 뚜렷…청약 경쟁률 역시 치열
서울 마포·성북서 신규 분양 예정…"주거환경 개선으로 집값에도 영향 있을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주변에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 위치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주변 여가시설 활용이 늘어난 것이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집을 선택할 때 교통,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출근 전이나 퇴근 이후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을 조성한 아파트가 집값이나 청약 경쟁률에서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변에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 위치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가격 상승 뚜렷…청약 경쟁률 역시 치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은 각각 3.6시간, 5.5시간이다. 지난 2019년 각각 3.3시간, 5.3시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늘었다. 여가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경우 지난 2021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로는 실내 휴식보다 실외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가활동 중 TV 시청은 지난 5년간 43.9%에서 31.6%로 12.3%포인트 줄었지만 같은기간 산책 및 걷기는 4.5%에서 7.4%로 2.9%포인트 늘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 가격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11억3800만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동물원, 식물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 위치한 '크로바'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5월 동일 면적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 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

청약 시장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1순위 평균경쟁률은 10.65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산천과 광덕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5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일원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 경쟁률 191.21대 1을 기록했다. 인근에 다목적체육센터와 주민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케이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 서울 마포·성북서 신규 분양 예정…"주거환경 개선으로 집값에도 영향 있을것"

이달 역시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를 잇는 경의선 숲길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손기정체육공원,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봉래체육문화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분양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약 76만㎡(약 23만평) 규모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향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한 곳은 지역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해 주거환경이 편리해질 수 있다"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