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대표이사 조길수)가 향후 5년간 매년 10억씩의 재원을 재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에 지원에 나선다.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공식 출범과 운영 방안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가족부와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은 디아지오가 지난해 말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플랜 더블유 (Plan W)'의 일환으로 출범됐다.
'플랜 더블유'는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2017년까지 총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올해 사업은 크게 ▲ 주거안정 지원, ▲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 등으로 나뉜다.
새 정부와 여성가족부의 중점 과제로 선정되기도 한 '주거안정 지원'은 미혼모들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 공간 지원 사업으로 연간 4억9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4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은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 및 취업을 지원하고 사업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은 1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기 지원 상담 창구 운영, 집단 상담 등을 통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선 조길수 대표이사는 디아지오코리아의 향후 경영 비전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조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가 급변하는 주류 시장에서 변함없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디아지오만의 자산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새로 구성된 경영진이 모두 함께 노력하여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디아지오코리아가 가장 신뢰받고 존중 받는 소비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