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3정기국회] 새누리 "9월 경제민주화보다 활성화 집중"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4:45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4:45

정책위, 126개 중점법안 중 경제관련 법안 49건…경제민주화 6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월 정기 국회 관련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이 9월 정기국회서 '경제민주화'에서 '경제활성화'로 입법 무게추를 옮기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2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이달 국회의 정책활동 목표를 '경제엔도르핀 국회'로 정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양질 일자리 창출·주택시장 정상화 등으로 정하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누리 정책위는 우선 분야별로 6대 실천과제와 126개 중점법안을 선정했다. 6대 실천과제는 활력 넘치는 경제(49건)·안전한 사회(24건)·사회통합(8건)·합리적 제도개선(20건)·안심보육 튼튼 교육(9건)·국민 권익 보호(!6건)다. 중점법안은 6대 실천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내용들을 넣었다.

눈에 띄는 점은 경제민주화 의제를 뒤로 미뤘다는 것이다. 여당은 경제민주화 명칭 자체를 9월 국회에서 지웠다.

활력 넘치는 경제 정책 내에 분류된 상생경제구현 법안(6건)이 경제민주화 관련법안으로 보인다.

각 법안은 ▲신규 순환출자 금지 ▲금융보험사 보유 비금융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축소 ▲포털의 시장지배적 지위 및 사업부분 관련 불공정 관행 등 개선 ▲재해보험 전담 관리하는 농어업정책보험공단 설립 등 ▲농협 경제사업의 원활한 분리·이관 위원 법상 계약조건 해소 ▲온라인광고와 검색 결과를 명확히 부분하는 것을 담았다.

지난 6월 임시국회서 경제민주화를 핵심 의제로 정하고 하도급법 등 12건의 법안을 처리키로 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나아가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수면 위로 부각된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대기업들의 저항이 큰  법안은 핵심 의제에서 빠졌다.

아울러 새누리당 지도부의 공식석상 발언에선 경제민주화 관련 단어를 찾아볼 수 어렵게 됐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안전한 사회환경·사회통합 등 여러가지 새 정부 국정 과제와 관련한 126개 중점 법안을 심의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정기국회 참여의 뜻을 밝힌 만큼 여야가 이른 시일내 결산과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해 현안을 신속히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같은 자리에서 "정기국회에서선 경제에 엔돌핀을 주기 위해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부동산 정상화 등을 통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 안전사회 만들기, 사회 통합, 합리적 제도개선, 안심보육, 튼튼교육 등 6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리당략, 정파적 이익을 떠나 대외적 경제여건과 민생 살리기를 위해 결산 심사와 정기국회에 적극 신속하게 참여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6월 국회 이후 지속되고 있는 새누리당 내 지도부의 대표적인 경제 관련 발언이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후퇴 기조를 집중 견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9월 국회에서의 여야 합의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