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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여야, 통진당 이석기 체포안 신속 처리해야"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0:22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0:22

새누리 최고위…"사상 최초 현역 의원 국가전복 시도 혐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구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요구서가 오늘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며 "헌정 사상 처음인 현역 의원의 국가전복 시도라는 엄중한 혐의인 만큼 체포안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과 이 의원은 떳떳하다면 수사를 방해하거나 의미 없는 정치공방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건의 진실은 사법부에서 엄정 규명될 것인 만큼 수사가 엄격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치적 논란만 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민주당 등 야당은 사안의 위중과 촉박한 시간을 고려해 체포동의안이 제 시간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도 우리와 인식을 같이 하니 동의안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 지도부와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원내대표는 "원내에 진출한 정당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안보를 뒤흔드는 핵심에 있다는 것은 실로 충격"이라며 "정치권은 이 사태에서 만큼은 한 치의 정치적 논란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정원과 검찰은 단호하면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실의 실체를 밝히는 데 매진해 달라"며 "체포 동의안 처리에 여야 간 원포인트 국회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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