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13월의 월급' 최대한 챙기려면

기사입력 : 2013년08월26일 15:16

최종수정 : 2013년08월26일 15:19

신용·체크카드 구간별로 적절히 사용해야

[뉴스핌=최주은 기자] #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 A씨(36)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3250만원을 사용해 300만원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내년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A씨는 200만원만 돌려받아 공제액이 100만원 줄어든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0%로 지금보다 5%p 줄면서 체크카드와 소득공제율 격차는 20%로 커진다. 돌려받게 되는 금액도 현저히 적어져 A씨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선 소득공제는 연봉의 25% 이상 사용분부터 연 300만원까지다. A씨의 경우 연봉이 5000만원이므로 연 1250만원을 넘어선 금액에 대해서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 카드를 언제 사용해야 할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부가서비스 혜택은 단연 신용카드가 앞선다. 연회비가 있지만 각종 할인, 적립 등을 고려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턱 금액인 1250만원까지는 신용카드 사용이 합리적이다.

그럼 무턱대고 신용카드만 써야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300만원의 한도를 보다 빠르게 채우려면 체크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A씨를 계속 예로 들면 1250만원을 넘어선 금액에 대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3000만원을 추가로 사용해야 소득공제 한도액인 300만원에 다다른다. 반면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1000만원만 추가로 사용하면 300만원에 이른다.

사용액에서 무려 3배 차이를 나타낸다. 바로 소득공제율 격차 때문이다.

소득공제 한도를 모두 채운 이후 즉 2250만원 이후에는 소소한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혜택 등의 측면에서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지출액 가운데 0~1250만원은 신용카드, 1250만~2250만원 체크카드, 2250만원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재테크·세테크 측면에서 세제개편 이후의 가장 이상적인 소비패턴인 것.

카드사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되돌려 받는 소득공제 금액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는 소득공제율 격차가 큰 만큼 종전보다 체크카드 이용액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사들도 경쟁력 있는 체크카드 출시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