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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 6개월] 朴 지지율 60%대 후반…'남북관계' 효과

기사입력 : 2013년08월26일 14:19

최종수정 : 2013년08월26일 14:21

여론조사기관·언론사 설문조사 종합…59%~70.4% 사이

[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60%대 후반을 기록하며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회담 및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등 남북관계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지율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각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 조선일보 등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박 대통령은 최소 59%(한국갤럽)에서 최대 70.4%(SBS)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SBS 여론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0.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잘못하고 있다'(21.9%)는 답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MBC와 KBS가 실시한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각각 65.8%와 64.3%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역시 '남북관계'가 꼽혔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해서는 '좋아질 것'이란 전망(46.5%)과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44.4%)이 엇비슷한 가운데 '나빠질 것'이란 전망은 6.4%에 불과했다.(KBS)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미흡했던 분야로는 물가안정(28.8%), 정치권과 소통(21.2%), 인사 분야(19.5%), 경제민주화(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것'(62%)이란 전망이 '지금과 비슷하다'(30.5%), '더 못할 것'(6.3%)이란 전망보다 훨씬 우세했다.(KBS)

SBS는 여론조사 기관인 TNS에 의뢰해 만 19살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이틀동안 유선전화와 휴대 전화조사를 병행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1%에 신뢰 수준은 95% ± 3.1%p(포인트)다.

KBS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4일 하루 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MBC는 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해 23일 하루동안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조선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집·휴대전화 임의 번호 걸기·RDD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7.1%를 기록했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보통'이란 응답이 36.9%로 가장 많은 가운데, '만족스럽다'가 34.6%, '불만족'이 26.5%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6개월간 가장 잘한 게 뭐냐'는 질문(2개 복수 응답)엔 '대북(對北)정책'이란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고, '외교'(26.9%), '복지 증진'(15.4%), '4대 사회악 척결'(9.5%), '학교 교육 정상화'(7.5%), '일자리 창출'(7.4%), '세금 문제'(7.1%)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3%였다.

반면, '박근혜 정부가 지난 6개월간 가장 잘못한 게 뭐냐'는 질문(2개 복수 응답)엔 '청와대와 정부 인사'(28.0%), '세금 문제'(20.7%), '부동산 문제'(15.7%), '복지 증진'(13.2%), '전·월세 대책'(12.4%), '국민 대통합'(10.6%), '가계부채 문제'(10.2%) 등의 순으로 답변이 제시됐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9~22일 전국 성인 1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p)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59%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 대비 5%p 상승했다. 2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역시 대외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대북 정책 (28%), 소신 있음 (11%), 열심히 한다 (8%) 순으로 이유를 밝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정치를 이유로 들었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국정원 문제 (16%), 국민 소통 미흡 (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순으로 대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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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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