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장 초반 1880선을 터치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우려와 신흥아시아 금융불안에도 국내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0포인트, 0.44% 오른 1878.46에 거래중이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 0.34% 오른 1876.5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야간선물도 상승 마감하며 이날 코스피 상승을 예상케 했다.
외국인은 6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난 23일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3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외국인 수급과 아시아 신흥국 증시 향방이 중요할 것"이라며 "다만 추가 반등 수준에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순환가능성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 45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04억원의 매도우위다.
대부분 업종은 오름세다. 전기가스, 보험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 기아차, LG화학이 1%대 오르고 있다.
류용성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기술적, 심리적 측면에서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삼성전자 및 현대차에 주목하는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4포인트, 0.78%오른 533.33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