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리뷰&프리뷰]완성차, 2Q 선방…쌍용차 성장세 주목

기사입력 : 2013년08월23일 15:55

최종수정 : 2013년08월23일 16:43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올 2분기 성적은 양호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 수입차 안방 공세까지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았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기아차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에 따라 수익 저하는 불가피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는 흑자전환했고, 르노삼성차의 실적은 가장 저조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3조1834억원(자동차 19조570억원, 금융 및 기타 4조1264억원) ▲영업이익 2조4065억원 ▲당기순이익 2조52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1.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3%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매출액이 올랐으나 이익은 내린 것은 내수 부진과 노조의 휴일 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 탓이다. 중국, 미국 등 해외 판매 호조가 이를 만회했지만 수익의 질은 떨어진 것이다.

기아차는 2분기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13조1126억원 ▲영업이익 1조1264억원 ▲당기순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매출액은 4.5% 오른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5%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7.7%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노조 특근 거부로 인한 공장 가동률 하락과 일회성 리콜 비용에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실적이 크게 올랐다.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등 주력 차종 판매가 증가해서다. 

2분기에는 ▲매출액 90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액도 26.9% 뛰었다.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투리스모가 월 평균 1000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 SUV 차종이 증가하는 SUV 시장과 맞물리면서 최대 효과를 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 상대적으로 수입차 공세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SUV 판매량은 13만46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뛰었다. 경차를 비롯해 대중소형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이외에 한국지엠은 올들어 6월까지 내수와 수출 등 40만1492대(CKD 수출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르노삼성차는 같은 기간 내수와 수출 등 총 5만87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 상반기 신차가 적은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냈다”면서 “쌍용차의 성장세가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래픽 :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