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네이버가 뉴스콘텐츠의 유료화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21일 "뉴스콘텐츠의 유료화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유료화는 그동안 계속해서 고민했던 사안"이라며 "유료화 여부를 비롯해 부분유료화 그리고 방법론등 다양한 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미디어오늘은 네이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네이버가 최근 조중동 등 일부 언론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뉴스 콘텐츠를 부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사들이 유료 콘텐츠를 별도로 지정해서 송고하면 네이버에서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고 언론사들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유료화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당장 뉴스 콘텐츠가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 독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 입장에서는 방문자수나 페이지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파생되는 다른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실적에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에 부담요인이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이나 SK컴즈 다른 포털등의 동참이 요구되나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