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21일 기아차 부분파업 돌입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의 생산 라인이 21일 멈춘다.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21일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기아차 노조는 20일 열린 쟁대위 회의에서 21일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주간조는 오전 9시부터 2시간, 야간조는 오후 5시 40분부터 2시간씩이다.
노조는 지난 6일 5차 본교섭 이후 중단된 사측과의 교섭 재개 시점은 정하지 않아 사측의 대응을 지켜보며 파업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2차 쟁대위를 열어 투쟁 수위를 높이는 등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1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 21일까지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와 기아차 노조는 우선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점차 전면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등 협상은 계속할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난항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