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스탄틴'의 한 장면 |
생체심리학자 나이절 바버는 저서 집필을 위해 137개 국가 사람들의 신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나이절 바버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종류를 불문하고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 많다”며 “가령 신자가 많은 개발도상국이 스위스와 같이 무신론자가 많은 선진국으로 변모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국가 전체인구 중 종교를 가진 사람 수와 국가총생산, 인간개발지수(HDI) 등을 이용하면 특정 국가에서 종교가 없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나이절 바버는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종교가 완전히 없어지려면 앞으로 평균 28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은 과거 질병이나 천재지변을 초자연적 존재로 받아들이고 종교에 기댔으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종교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런 현상은 자원이 풍부하고 개발이 잘된 선진국에서 보다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