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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식 '대순환'? 수익 좇는 '대관광'으로 봐야 - 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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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추얼펀드 자금흐름 3개월 상관관계 [출처:씨티/마켓워치 재인용]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은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의미하는 '대순환(Great Rotation)' 보다는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는 투자자들의 ‘대관광(Great Vacation)’ 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자 마켓워치는 아직까지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가 확실치 한다는 씨티 애널리스트 한스 로렌젠과 매트 킹의 주장을 소개했다. 올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맞지만 그만큼 채권 시장에서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

이들은 지난 주말 보낸 고객 노트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맞지만 채권 시장, 특히 신용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그에 맞먹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6월의 경우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서도 자금이 모두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씨티 애널들은 '대순환' 이론 대신 리스크가 적은 '안방' 자산에서 신용 및 주식과 같이 높은 리스크 자산을 찾아 '외부'로 향하는,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이른바 '관광 자금(tourinst money)'의 이동이 현 상황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관광지에서든 관광객들이 계속 돈을 쓰지 않으면 파라다이스 역시 폐허로 변할 수 있듯, 현재 투자자들이 향하고 있는 고수익 시장 역시 값어치가 떨어진 자산들만 쌓이게 되는 폐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경고도 곁들였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지만, 일부 부정적 촉매제가 유입돼 갑작스러운 자금 이탈을 야기한다면 고수익을 찾은 ‘대광광’ 장세 역시 급격한 매도세를 연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유동성이 줄어들어 신용자산이 특히 취약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 같은 씨티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순환' 개념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BofA메릴린치가 개인 고객들이 채권과 현금을 버리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음을 강조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미 국채나 물가연동채(TIPS)와 같이 금리에 민감한 채권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선진국 증시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익률 급등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채권 매도에 나섰는데, BofA는 씨티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이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금리위험보다는 신용위험을 선택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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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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