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로 입찰 연기
[뉴스핌=주명호 기자]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는 브라질 고속열차 건설 입찰이 또 다시 연기됐다.
13일 A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세자르 보르헤스 브라질 교통부장관이 지난 금요일이 마감 기한이었던 고속열차 건설사업 입찰에 단 한 기업만 참여해 입찰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입찰은 2010년 1월 처음으로 건설 계획 내놓은 이후 세 차례나 연기됐다. 당초 계획은 2016년 올림픽에 맞춰 건설을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이번 연기로 기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의 캄피나스시를 연결하며 총 철도거리 511km에 사업 규모는 16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 현지언론들은 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에 따른 스페인 국영철도회사의 배제와 반정부시위, 낮아진 외국투자자 관심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