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반지’ 이소연·임정은·정애리·변정수, 화목한 가족사진 [사진=예인E&M] |
8일 제작사 측은 ‘루비 반지’의 루비네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루비와 루나를 각각 연기하는 배우 이소연, 임정은과 그들의 엄마 최길자 역의 정애리, 고모 정초림 역의 변정수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루비와 루나의 엄마 길자를 연기하는 배우 정애리는 “남편 없이 홀로 두 딸을 길러낸 생활력이 강한 캐릭터이다. 책임질 것도 많아 마음 속에 떠안고 사는 것이 많다. 그런 만큼 복합적인 면을 가진 사람으로 참을성이 많지만 때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시누이에게 쏟아놓기도 한다. 딸아이가 가진 비밀 때문에 가슴앓이도 하지만, 루비와 루나 엄마로 씩씩한 모정을 그려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애리와 변정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올케와 시누이 사이로 만나게 됐다. 변정수는 오지랖 넓은 노처녀 고모 초림 역을 맡았다. 두 여배우 그 동안 우아하고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억척스럽고 촌스러운 역할로 분한다. 이에 정애리와 변정수가 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인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극 중 길자와 초림은 루비와 루나를 함께 키운 정으로 끈끈한 관계다. 하지만 길자는 생활의 풍파에 지쳐 초림에게 거친 말을 내뱉기도 하고, 또 초림은 철없이 올케 언니에게 서운한 소리를 해대며 아웅다웅하며 살아간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정애리는 “우리 집은 남자가 없어 촬영장은 여인천하다. 여자들만 모인 가운데서도 시끌벅적 즐거운 촬영이 계속 되고 있다. 루비네 가족에게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8월19일 저녁 7시5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