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가 실적 악화에도 불구, 한국 시장에 계속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6일(현지시각) 자스펄 싱 빈드라 SC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시장의 단기 전망은 꽤 흐리지만 장기 전망은 고무적이라면서, 한국 영업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일부 비핵심 영업부문 매각 등 핵심 사업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SC는 올 상반기 중 한국서 세전 손실액 8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SC 전체의 세전 순익은 33억 달러로 이전보다 16% 줄었다.
빈드라 CEO는 한국 시장의 문제점들이 이머징 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SC의 최대 강점은 시장의 다양성에 있다”면서 “이머징 마켓이 모두 연결돼 있어 흥망 역시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은 잘못된 믿음”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