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사초 실종' 첫 언급… 'NLL 논란' 재점화?

기사입력 : 2013년08월06일 14:38

최종수정 : 2013년08월06일 14:52

박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 최초 언급

[뉴스핌=고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사초 증발은 국기문란이자 역사를 지우는 일"이라고 언급,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논란이 재점화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의 실체 여부와 함께 대화록 실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이 전날(5일)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NLL 관련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여는 과정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NLL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 및 실종이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특위) 여당 위원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국정조사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라며 "민주당이 'NLL 대화록 사전유출의혹'을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NLL 포기냐 아니냐'는 사실 우리 측에서 국정조사를 하고 싶은 사안"이라며 "다만 애초에 합의가 안됐던 부분인 데 다 지금 국정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번째, 세번째 국정조사를 벌써 예약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기준 의원은 같은 날 'TBS라디오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대화록 실종 문제는 나중에 별도의 처리(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관련된 사람들을 고발 한 상태인데,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다른 방법을 통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NLL 논란이 현직 국정원장의 발언에 더욱 커지면서 NLL 국정조사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정원 국조 특위 여야 간사(권선동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남재준 국정원장은 전날 국정원 기관보고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없지만, 김정일이 NLL을 없애자고 한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에 포기라고 본다"며 "헌법과 영토를 수호하는 입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국정조사 특위 소속의 김재원 의원은 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NLL 논란을 일으킨 것은) 국정원장의 책임으로 돌리기엔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날 현장에서도 NLL 대화록 문제라든가 NLL 포기 발언 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계속 문제제기를 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과정에서 민주당 측 위원인 박남춘 의원이 직접 지도를 들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진위 여부에 직접 추궁을 했다"며 "민주당 의원에게도 여전히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여야 지도부는 향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관련 논란을 벌이지 않기로 공식석상에서 반복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까지 대화록 증발을 비난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대화록 증발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요한 사초(史草)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