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전자가 이달 차세대 스마트폰 G2를 공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따라서 LG전자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G2에 대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영업이익률 1~2%가 중요하기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이로 인한 LG전자 스마트폰의 선순환 여부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G2의 일단 판매량을 3분기 100만대, 4분기에 350만대로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기업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G2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판매량 증가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G2로 인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 향상 등 질적인 변화 또한 주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부의 마진이 소폭 흑자가 가능하다는 가정으로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3000억원 초반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는 G2 판매량이 늘고 마케팅 투자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MC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TV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은 사실이고 당장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도 힘들지만, 가격 경쟁보다는 방어적인 영업정책으로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G2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가전과 에어컨의 충분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 차세대 TV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그리고 이로 인한 큰 그림에서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인 최저 수준에 와있는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아래는 막혀 있고 위로는 뚫려 있는’ 기회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