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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을 잡아야 뜬다"…인테리어로 성공하는 프랜차이즈는 어디

기사입력 : 2013년08월05일 18: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많은 여성들이 무엇을 먹든 ‘분위기 좋은 곳’을 선호한다.

밥을 먹어도, 차 한잔을 마셔도, 술자리를 가져도 ‘거기 분위기 좋더라’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만약 매장 방문 후, 분위기에 만족하면 지속적으로 그 곳을 찾게 되는 성향이 강하다.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도 여성들의 이런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프집’의 이미지를 벗어난 치킨 전문점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치킨매니아는 로고와 간판 등을 녹색으로 구성해 산뜻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매장 안은 벽돌과 유리 파티션 등을 활용해 깔끔하게 구성했다. ‘새우치킨’, ‘청양불고추 치킨’ 등 독특한 메뉴는 다양한 메뉴를 맛보길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오늘통닭’은 36년째 옛날식 통닭인 ‘후라이드 통닭’을 만들고 있다. 고전적인 주력 메뉴와 달리 매장 인테리어는 트렌디함을 살렸다. 선명한 노란색 간판으로 시선을 끌고 매장 안은 벽면을 그대로 노출해 젊은 층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 특히 신촌점은 인근 대학생들에게도 깔끔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

‘카페형 인테리어’를 적용한 ‘이바돔 감자탕’도 여성 고객을 끌고 있다. 널찍한 테이블과 한국적 문양을 살린 칸막이로 여유롭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쪽에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해 만든 ‘키즈랜드’도 마련되어 있다. 감자탕을 ‘우아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 것. 덕분에 젊은 층 여성고객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예 자녀가 있는 주부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도 성업 중이다. ‘점프노리’는 키즈카페와 방방놀이터를 융합해 만든 새로운 놀이공간을 만드는 곳이다. 트램폴린을 활용한 놀이공간은 원색으로 꾸미고 소꿉놀이를 하고픈 아이들을 위해 각종 장난감도 구비했다. 보호자를 위한 카페 공간도 따로 구성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까르보네는 동화 속 세상처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인기룰 누리고 있다. 청∙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아이에게는 동심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인테리어가 포인트.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든다. 가격 거품을 빼고 한국적인 입맛을 강조한 파스타를 주력 메뉴로 내세운다. 덕분에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을 완성했다.

분식 메뉴를 특별하게 즐기고픈 여성들을 위해 나온 브랜드도 있다. ‘공수간’은 ‘좋은 재료를 써서 평범한 메뉴를 특별하게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매장 내부는 공수간 특유의 로고와 차분한 톤의 나무 인테리어로 꾸민다. ‘프리미엄 분식’을 지향하는 브랜드 컨셉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와 청결 등에 까다로운 여성 고객들을 만족시킨다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이와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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