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브이아이자산운용, 첫 해외 상장 ETF 출격…알리바바+美국채 '커버드콜'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7:38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7:38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첫 해외 상장 ETF인 "FOCUS 알리바바미국채커버드콜혼합ETF"를 출시하며 해외 ETF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 상품은 알리바바와 미국 국채를 결합한 독특한 투자 전략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ET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출시를 통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해외 투자 관리 역량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 알리바바AI·장기채·커버드콜…복합 전략 담은 혼합형 ETF

FOCUS 알리바바미국채커버드콜혼합ETF는 세 가지 자산 운용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글로벌 AI기술주인 알리바바에 대한 직접 투자 ▲미국 국채 투자와 동시에 커버드콜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한 인컴 확보 ▲매월 배당 지급을 통한 현금흐름 제공이 주요 골자이다.

기초 자산인 알리바바는 최근 AI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표 빅테크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Qwen 2.5-Max' 기반 AI모델 출시와 함께, 향후 3년간 AI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을 밝히며 시장의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번 ETF는 이러한 알리바바의 AI 메가트렌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미국 국채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금리 변동기에도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채와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또한, 매월 배당금 지급 구조를 통해 정기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에도 부응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해당 ETF가 퇴직연금 자산으로 100% 편입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정적인 자산 비중이 포함되어 있어, 관련 법령상 안전자산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 측은 "연금 자산에서도 성장성과 안정된 인컴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7.01 y2kid@newspim.com

◆ 해외 ETF 시동…퇴직연금 공략 본격화

이번 ETF 출시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의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차별화된 목표전환형 펀드를 중심으로 리테일 고객 및 우수한 운용수익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지만, 해외 ETF 라인업 확대와 함께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번 ETF 를 시작으로 해외 상장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퇴직연금 전용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ETF는 그 전략의 첫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FOCUS 알리바바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 배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해외 투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1일에 국내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ETF의 정식 명칭은 '브이아이 FOCUS BABA-UST 커버드콜혼합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해외 ETF 첫 출시로 차별화된 투자솔루션과 맞춤 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y2ki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