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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오퍼튠' 창조경제 견인차 역할 자처

기사입력 : 2013년08월05일 10: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슬기 기자] 벤처기업을 운영 중인 정모(38, 남) 씨는 요즘 남모를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확실한 사업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싶지만, 자금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씨는 "저희와 같은 벤처기업은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창조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임은 틀림없는데 항상 자금이 없어 도전적으로 시도해 보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당시 성공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창출과 신산업 발굴에 초점을 둔 '창업국가'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과학기술로 경제부국으로 도약한 이스라엘식 벤처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로써 창조경제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는 벤처회사와 중소기업의 지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창조경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발표되자 이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영화나 연극 같은 문화예술은 물론, 중소기업 및 벤처회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대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는 사회참여형 창조금융플랫폼을 말한다. 몸집은 작지만 창의적이고 탁월한 아이디어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 모금을 돕는다. 현재 국내에는 5~6여 개 업체가 1000억 규모의 자금을 모금하고 있고, 앞으로 이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크라우드펀딩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법제정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크라우드펀딩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들을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인지,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라우드펀딩 선도 기업 ㈜한국금융플랫폼 '오퍼튠'은 기업과 투자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쎄미링크와 듀얼팩, 신우, 글로원, 솔저톡의 투자 건을 꼽을 수 있다.

이 중에서 블루투스 기반의 스마트폰 주변기기 수출전문기업 쎄미링크는 오퍼튠을 통해 1억원의 투자 성과를 올린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수혜 업체다. 쎄미링크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에 공급할 Smart Nudge 제품의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고민하던 중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석용 쎄미링크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관련 기업을 알아보던 중 가장 공신력 있고, 운영과 투자방법이 체계적인 오퍼튠을 알게 됐다"며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85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억원의 투자가 성사돼 수출을 위한 원자재 비용을 확보할 수 있었고, 수출의 길도 활짝 열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퍼튠은 자동차 부품 조립 생산 및 운송업체인 ㈜신우, 무선 입력장치 및 보조 배터리 전문기업 ㈜아이온틱스,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기업 ㈜J&C글로벌 외 다수의 기업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쎄미링크와 준앤린 업체 프로젝트의 경우 1차 모집 예정금액을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현재는 2차 모집에 돌입한 상태다. 업체에 따르면,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역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한다.

㈜한국금융플랫폼 관계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갖췄지만 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기업체들에게 투자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창조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며 "국내 크라우드펀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금융플랫폼은 현재 투자금액에 따라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말일까지 오퍼튠과 머니옥션의 회원들에게 장마철 필수 아이템 개인용 제습기, 미니선풍기, 고급우산, 플로라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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